최근에 발생한 1원 계좌인증을 악용한 사기 사건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 사건은 1원 계좌인증 방식을 이용해 한 개인이 10만원을 빼돌린 사례입니다.
1원 인증 노가다?
이 사기 사건은 한 이용자가 자신의 계좌로 1원을 송금받는 방식의 본인인증을 무려 10만 번 반복하여 10만원을 빼돌린 것입니다. 처음에 이 뉴스를 접했을때는 ‘우와, 10만원을 벌기 위해서 1원 인증 노가다를 한다고’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게 아닌것 같아요. 아마도 이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듯 해요.
방법
1원 계좌인증은 은행이 고객의 계좌로 1원을 송금하고, 그 송금 내역에 포함된 인증코드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1원 인증 반복을 악용한 사람은 매크로를 통해 1원 송금을 수없이 반복하게 하여 짧은 시간 내에 10만원을 빼갔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각 송금 요청마다 1원을 받는 방식으로 반복 실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뀌고 있네요
은행들은 이런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은 1원 계좌인증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도 한도를 설정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는 1원 계좌 인증 후 가입자 정보를 기재하는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하는 등 인증 과정을 강화하고 있죠.
마치면서
이런 1원 계좌인증 악용 사례는 기술적인 취약성을 보여주며, 사용자와 금융기관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계좌에 이뤄지는 작은 송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면 즉시 은행에 문의해야 합니다. 금융기관은 본인인증 방법의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겠네요. 그에 앞서 우리 이용자들도 이렇게 편한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